장동혁 "李, 前정부 인사 무지성 깎아내리다 범행수법만 자백"
뉴스1
2025.12.13 20:02
수정 : 2025.12.13 20:02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사장을 무지성 깎아내리다가 자신의 범행 수법만 자백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업무보고에서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질책하며, 지폐를 책갈피처럼 끼우면 외화 밀반출이 가능하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아무리 본인과는 무관하다고 시치미를 떼도 이미 몸이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경제 실정으로 초래된 고환율이 반출 도서 전수조사로 해결할 수 없듯이 이 대통령의 재판 리스크도 사법 파괴로 없던 일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이 사장을 업무 파악 부실을 이유로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이 사장에게 "1만 달러 이상은 해외로 가지고 나가지 못하게 돼 있는데, 수만 달러를 100달러짜리로 책갈피처럼 끼워서 나가면 안 걸린다는데 실제 그러냐"며 추궁했다.
그러면서 "지금 다른 데 가서 노세요?"라거나 "저보다도 아는 게 없는 것 같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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