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인공지능 디자인 플랫폼 ‘W-스케치’ 출시

파이낸셜뉴스       2025.12.14 12:44   수정 : 2025.12.14 12:39기사원문
위비 캐릭터·3D 아이콘 특화한 고품질 이미지 자동 생성
AI 배너생산기로 고도화...우리금융 전 계열사 확대 계획





[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제작 서비스 ‘W-스케치(W-Sketch)’를 지난달 24일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W-스케치 서비스의 내부 개념검증(PoC)를 거쳐 실무 활용성을 검도했다. 올해부터 전 부서가 사용할 수 있도록 W-스케치를 캐릭터·사물·일러스트 등 실제 디자인 업무 전반으로 확대 적용했다.

직원들은 명령어 입력만으로 그래픽 디자이너 수준의 이미지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다. 특히 우리금융 대표 캐릭터인 ‘위비(WeBee)’가 실무 콘텐츠에 바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구현된 점이 특징이다.

이번 도입으로 △보고서 △영업점 마케팅 안내 △SNS 콘텐츠 등 다양한 시각자료 생산 속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브랜드 일관성 강화 등 디자인 업무의 효율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우선 AI가 은행 브랜드 가이드에 맞는 컬러·폰트·레이아웃을 자동 추천하는 기능을 확장해 우리금융 모바일 앱 ‘우리 WON뱅킹’의 마케팅 제작 업무를 대폭 자동화할 예정이다. 추후에는 ‘W-스케치(W-Sketch)’를 ‘AI 배너생성기’로 고도화해 우리금융그룹 전 계열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우리은행은 브랜드 캐릭터와 디자인 자산을 기반으로 이미지 생성 AI를 자체 구축했다. 앞으로 저작권 우려 없이 우리은행 고유의 시각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W-스케치는 우리금융 대표 캐릭터인 위비와 브랜드 자산을 AI 기반으로 손쉽게 확장하는 혁신적 서비스”라며 “향후 배너생성기 AI 고도화를 통해 업무 효율과 디자인 일관성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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