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인정보 유출 여파…'털린 내 정보찾기' 이용자 7배 급증
연합뉴스
2025.12.15 17:27
수정 : 2025.12.15 17:27기사원문
이정헌 "쿠팡, 투명하게 정보 공개하고 보상대책 마련해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여파…'털린 내 정보찾기' 이용자 7배 급증
이정헌 "쿠팡, 투명하게 정보 공개하고 보상대책 마련해야"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ISA가 운영하는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회 건수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0만7천80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17% 증가한 수치다.
쿠팡은 지난달 29일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당초 알려진 4천500명이 아닌 3천370만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는 신청인의 계정 정보(아이디·패스워드)가 다크웹 상에서 유통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청자가 이메일 인증을 완료하면 하루 최대 30개 계정의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유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안전한 비밀번호 설정 방법과 보안 지침, 웹사이트 회원 탈퇴 서비스 등이 함께 안내된다.
개인정보 도용과 같은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움직임도 크게 늘었다.
이 의원실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KAIT가 운영하는 '엠세이퍼'에서 '가입사실현황조회' 서비스 신청 건수는 31만3천362건, '이동전화 가입제한' 서비스 신청 건수는 46만2천68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9%, 273% 증가했다.
가입사실 현황조회는 본인 명의로 개통된 모든 이동통신과 유선통신 가입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동전화 가입제한 서비스는 명의도용 등으로 인한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통신사별로 개통 제한을 설정하는 서비스다.
이정헌 의원은 "쿠팡 사태 이후 개인정보 유출과 후속 피해에 대한 국민적 불안이 커지면서 각 기관을 통한 민원과 신고 건수가 전반적으로 급증하고 있다"라며 "쿠팡은 침묵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투명한 정보 공개와 실질적인 후속 보상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binz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