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그니처 10주년… AI 적용 새 라인업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5.12.15 10:00   수정 : 2025.12.15 18:22기사원문
CES 2026서 프리미엄 입지 강화
냉장고·세탁기 등 총 10개 제품군
AI로 성능·편의성 업그레이드

LG전자가 내달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으로 한층 진화한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공개한다. AI로 제품 본연의 성능을 높이고 사용 편의성도 업그레이드한 LG 시그니처로 프리미엄 가전의 새 기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016년 LG 시그니처를 첫 선보였다.

이번에 CES에서 새롭게 공개하는 LG 시그니처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세탁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레인지 △월 오븐 △후드 △쿡탑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OTR Microwave)까지 총 10개 제품군으로 확대됐다. 주방 가전 라인업을 늘려 마치 빌트인처럼 통일감 있는 디자인으로 집안 전체를 고급스럽고 조화로운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했다.

출시 10년을 맞아 새단장한 시그니처는 AI기반의 편의기능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새로운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고객의 일상 대화를 이해하는 AI 음성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고객이 "하이 LG, 고기를 일주일 정도 보관하려면 어떤 모드가 좋아?"라고 물으면 AI가 이를 인식해 고기를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모드를 제안하고 설정해 준다.

이 외에도 전시관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사용자가 손을 가까이 대면 핸들이 자동으로 나오는 '팝아웃 핸들'을 적용한 식기세척기 △전면에 달린 27인치 LCD 화면을 통해 조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등 혁신적인 시그니처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부사장)은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시그니처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가전의 새 기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수빈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