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이어 미용실도 '조용히' 옵션 등장…"말 걸지 마세요"
뉴시스
2025.12.16 00:00
수정 : 2025.12.16 07:57기사원문
최근 한 미용실 예약 화면에 시술 중 대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항목이 추가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승객이 기사와의 대화를 원하지 않을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조용히 가기' 옵션이 택시 업계에서 확산된 데 이어, 미용실에서도 비슷한 서비스 방식이 등장한 것이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요즘 새로 생겼다는 미용실 옵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선택지는 '조용히 시술받기'와 '잔잔한 스몰토크' 두 가지다.
글 작성자는 "남자 손님들 중에는 그냥 조용히 머리만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생긴 옵션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글 작성자도 '조용히 시술받기'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반면 "나는 미용실에서 적당히 떠드는 게 좋다" "대화 안 하고 시술만 받으면 뻘쭘해서 어떻게 견디냐. 뭐라도 이야기해야 좀 분위기가 풀리지 않나", "선택하라고 해놓은 것 자체가 오히려 부담스럽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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