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 故 전유성 뜻밖의 인연…"마술대회 후원"
뉴스1
2025.12.16 05:30
수정 : 2025.12.16 05: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은결이 고(故) 전유성과 뜻밖의 인연을 공개했다.
홍진희가 "굉장히 고마운 마음이 있어서 뵙고 싶었다.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려고 내가 초대한 것"이라고 해 이은결과 어떤 관계인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후 그가 "직접적인 인연은 전혀 없고 처음 만났다"라면서 친분이 있던 고 전유성을 언급했다.
홍진희는 "전유성 오빠가 예전에도 딸이 운영하는 카페에 가면 한 번씩 카드 마술을 보여줄 정도로 마술을 좋아했다. 마술을 좋아하는 분들과 다 연결돼 있더라"라며 "(전유성 오빠가 세상 떠나고) 조세호 씨랑 둘이 운구하는 걸 보고 감동했다. 초면이지만 '참 감사하고 보고 싶다' 해서 오늘 초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은결이 입을 열었다. 그가 "고등학생 때 이미 마술을 시작한 후에 (전유성 선생님을) 뵀다. 원래 마술을 좋아하셨는데, 마술사들과 교류하고 계셨다"라면서 "한국 최초 마술 대회를 후원하셔서 선생님 덕분에 개최됐다"라고 알렸다.
특히 이은결이 "그때 '전유성 상'도 있었다. '이 사람은 사람을 잘 속여서 주는 거야' 이렇게 얘기하시고 상을 주시는데, 처음에는 기분 나빴다. '상인데 좀 더 멋진 표현이 좋지 않나?' 어릴 때니까 그랬던 거다. 그런데 선생님을 더 뵈니까 알겠더라. 정말 억지로 꾸미는 걸 안 좋아하시지 않나? 이후 더 친하게 지냈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아울러 "선생님을 옆에서 봤을 때 코미디언보다는 코미디적 상황을 곳곳에 연출하는 코미디 연출가 같았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계속 던지시더라"라며 "선생님은 문화예술가, 대중예술가, 연출가로서 해두신 게 너무 많으신 분"이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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