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인사냐 외부 출신이냐…KT, 오늘 차기 대표 최종후보 선임
연합뉴스
2025.12.16 06:00
수정 : 2025.12.16 06:50기사원문
'KT맨' 박윤영·홍원표, '외부인' 주형철 3인 면접…내년 3월 주총서 공식 확정
내부 인사냐 외부 출신이냐…KT, 오늘 차기 대표 최종후보 선임
'KT맨' 박윤영·홍원표, '외부인' 주형철 3인 면접…내년 3월 주총서 공식 확정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 최종 후보군 3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대표이사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한다.
주 전 대표가 최종 후보로 결정될 경우 김영섭 현 대표에 이어 연이어 외부 인사가 KT 수장을 맡게 된다.
반면 박 전 사장이나 홍 전 대표가 낙점되면 직전 구현모 대표이사 이후 다시 내부 출신 체제로 전환된다.
박 전 사장은 이번이 세 번째 대표이사 공모 도전이다. 김영섭 현 대표 선임 당시에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고 구현모 전 대표 선출 당시에도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바 있다. 1992년 한국통신에 입사한 정통 KT 출신으로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을 거쳐 기업부문장(사장)에 오른 기업대기업(B2B) 전문가로 평가된다.
홍 전 대표는 1994년 KT에 입사해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전무)을 지낸 뒤 2007년 삼성전자로 옮겨 삼성SDS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SK그룹의 사이버보안 계열사인 SK쉴더스 대표를 맡았다. KT 출신이라는 강점이 있지만 회사를 떠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점을 들어 조직 이해도를 두고는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SK텔레콤 출신인 주 전 대표는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집권플랜본부 먹사니즘본부장을 거쳐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으로 활동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재직 시절 네이트·싸이월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있었으나, 주 전 대표 측은 당시 고객정보보호 스페셜태스크포스(TF)장을 맡아 수습에 나섰다고 해명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KT가 최근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서버 해킹 등 각종 보안 이슈를 겪은 만큼 보안 대응 역량은 물론 인공지능(AI) 경쟁과 신사업 동력 확보를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이 차기 대표 선임의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발표되는 최종 후보는 내년 3월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전망이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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