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배달+ 땡겨요 점유율 8% 근접...인지도·만족도 모두 상승

파이낸셜뉴스       2025.12.16 14:16   수정 : 2025.12.16 14: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를 이용하는 서울 시민 400명과 가맹점주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인지도 조사 결과 SNS 홍보 효과, 혜택 중심 정책, 중개수수료 절감 등 성과가 나타났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배달+ 땡겨요 시장 점유율은 지난달 기준 7.77%로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매출액은 134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70억원) 대비 262% 상승했다.

시민 대상 조사에서는 서울배달+땡겨요 만족도에 대해 65.5%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특히 이용 이유로 '할인쿠폰·포인트 등 혜택 우수(20.9%)', '서울사랑상품권 사용 가능(20.9%)'이 공동 1순위를 기록했다. 시는 서울사랑상품권·땡겨요상품권 등 연계 혜택이 이용 확산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응답자 중 85%는 지속해서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유로는 '혜택이 다양해서(44.4%)'가 가장 높아 정책 혜택이 재이용 유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땡겨요상품권 결제 가능 시 지속 이용 의향은 73.5%로 나타나 상품권 정책이 이용 지속을 이끄는 주요 긍정 요인임이 확인됐다.

가맹점주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확인됐다. 만족도 평가에서는 74.4%가 긍정 응답했으며, 84.2%가 지속적으로 이용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입점 이유 1순위로는 '중개수수료가 저렴해서(86.0%)'를 이유로 꼽았다.

시에 따르면 민간 배달앱 이용하는 가맹점주 중 광고비를 지출하는 경우, 월평균 광고비는 81만원에 달하고 있다. '10만 원~50만 원 미만(39.2%)'이 가장 많고, '100만 원 이상(30.8%)'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배달+ 땡겨요는 입점비, 광고비, 월 이용료 모두 무료 등 타 배달플랫폼 대비 가맹점주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시는 국내 주요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지난달 27일 '서울배달+ 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식'을 열고 고객·가맹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피자·햄버거 등 7개 브랜드는 오는 21일까지 땡겨요'를 통해 브랜드별 할인쿠폰을 발행하는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서울배달+땡겨요'가 시민에게는 혜택과 이용 편리성을, 소상공인에게는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서비스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내년에는 가맹점 확대와 앱 사용자 경험 개선 등 서비스 품질 고도화를 지속하고 공공배달앱의 공익을 강화해 소비자와 소상공인에 이익을 환원하는 상생형 배달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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