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표시제 시행' 순살치킨 비교해보니…BBQ 720g으로 '빅3' 중 최고
뉴시스
2025.12.16 13:58
수정 : 2025.12.17 16:01기사원문
bhc 580g, 교촌 500g 순…"부재료·조리법 브랜드별 다른데 불필요한 오해 불러일으킬 수"
2025.12.15.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조리 전 중량표시제가 시행된 가운데, 중량 차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메뉴마다 사용되는 소스를 비롯한 부재료가 다른데다 브랜드 고유의 조리법이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BBQ치킨, 교촌치킨, bhc치킨 등 대형 치킨프랜차이즈는 홈페이지에 가격과 함께 중량을 표시하고 있다.
각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후라이드류 치킨의 경우 BBQ치킨(황금올리브치킨·2만3000원)은 10호(951~1050g) 닭을 사용하고, bhc치킨(해바라기 후라이드·2만원)과 교촌치킨(후라이드한마리·2만1000원)은 각각 950g 이상, 900g 중량의 닭을 사용한다.
순살 메뉴의 경우 브랜드 별로 중량차이가 컸는데, ▲BBQ치킨(크런치 순살크래커·2만원) 720g ▲bhc치킨(더블팝 순살 후라이드·2만3000원) 580g ▲교촌치킨(후라이드순살·2만2000원) 500g 이었다.
가격은 그대로 두며 용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 인상효과를 보는 '용량 꼼수'를 막기 위해 도입된 조리 전 중량 표시제는 소비자들에게는 객관적인 가격 등의 비교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치킨업계에서는 중량만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자칫 경쟁을 부추기거나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메뉴마다 사용되는 소스를 비롯한 부재료가 다른데다 브랜드 고유의 조리법이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한 치킨업계 관계자는 "기준의 잣대가 불명확하다"며 "브랜드마다 소스, 매뉴얼이 다 다른데 일괄적인 중량 표시는 무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은 통상 치킨 조각 개수로 제품을 인식하고 있는데, 중량에 맞춰 개수 조정이 되는 경우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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