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비, "스테이블코인 법정 화폐로 전환해 해외 송금 가능"
파이낸셜뉴스
2025.12.17 13:20
수정 : 2025.12.17 13:18기사원문
이번 협력을 통해 전 세계 디센트 사용자들은 별도의 외부 거래소나 서비스로 이동할 필요 없이 월렛 내 보유한 스테이블코인을 각 국가의 법정 화폐로 전환해 원하는 해외 계좌로 바로 송금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웹3 환경에서 유통·보유되던 스테이블코인 자산은 주로 가상자산 기반 서비스 내에서 활용돼 왔으며, 글로벌 법정 화폐 기반 금융 시스템으로의 전환에는 한계가 있었다.
센트비의 오프램프 솔루션이 디센트 월렛에 연동되면서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법정 화폐 전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아이오트러스트의 디센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콜드월렛 브랜드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이 70%를 넘어서며 북미를 중심으로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신뢰받는 디지털 자산 지갑으로 자리매김했다.
센트비는 스테이블코인을 각국 법정 화폐로 지급·정산하는 글로벌 오프램프 솔루션을 통해 높은 수수료와 긴 정산 주기 등 기존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이 안고 있는 구조적 비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웹3 자산의 유동성을 극대화하고, 오프램프 기능 연동을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내년 1분기 론칭을 목표로 개발 및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센트비는 가상자산 시장과 실물 경제를 연결하는 글로벌 페이먼트 게이트웨이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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