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소니와 '360 리얼리티 오디오' 음악 사업 협력
파이낸셜뉴스
2025.12.17 16:27
수정 : 2025.12.17 16: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소니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소니의 입체 음향 체험 ‘360 리얼리티 오디오(360 Reality Audio)’를 활용한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소니의 ‘360 리얼리티 오디오’는 보컬, 악기, 효과음 등 개별 사운드를 360도 공간에 배치해 음악 리스너와 소리의 거리와 방향을 정교하게 구현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의 첫 프로젝트로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멜론뮤직어워드(MMA 2025)에서 ’360 리얼리티 오디오’를 적용한 무대를 선보인다. ‘MMA 2025’는 멜론(Melon)의 객관적 데이터와 이용자들의 투표 및 전문가 심사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의 1년간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리는 최대 규모 K팝 음악 시상식 및 페스티벌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뮤직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360 리얼리티 오디오’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협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기반으로 음악 지식재산권(IP)의 기획·제작과 음원·음반 유통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과 글로벌 팬 플랫폼 베리즈(Berriz) 등 엔터 IP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소니 관계자는 “전 세계 K팝 팬들이 소니의 ‘360 리얼리티 오디오’를 통해 더욱 입체적이고 몰입감 높은 음악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MMA 2025’를 시작으로 소니의 혁신적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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