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주사이모' 의사인줄" 진료 인정·사과…'나혼신'·'놀토' 하차(종합)
뉴스1
2025.12.17 17:07
수정 : 2025.12.17 17:07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샤이니 키가 '주사 이모' 이 모 씨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다.
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 모 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하여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되었다"고 알렸다.
또 "이에 키는 최근 이 모 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따라서 키는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키도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요즘 저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저 역시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에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 좀 더 빠르게 저의 입장을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하루빨리 밝히지 못한 점도 죄송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이런 일들과는 멀리할 수 있을 거라 자부해왔는데, 그런 생각이 더욱 현명하게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게 한 것 같아 저를 믿고 응원해 준 많은 분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며 "이번 일과 관련하여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성실히 하겠다, 다시 한번 저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라고 덧붙였다.
키가 현재 고정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와 tvN '놀라운 토요일' 측은 "앞으로 진행되는 녹화에 키가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하차 소식을 알렸다.
또 유튜브 채널 '뜬뜬' 제작진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리고 키가 메인으로 출연 중인 '옷장털이범 리부트' 제작 중단 소식을 전했다. 제작진은 "'옷장털이범 리부트'는 이후 업로드를 중단한다"라며 "출연자의 입장과 관련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제작진은 해당 콘텐츠의 제작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키가 MC로 출연을 확정한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측도 이날 키가 활동 중단 의사를 밝힘에 따라, 키를 제외한 전현무 장도연 2인 MC 체제로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한편 최근 박나래가 이 씨로부터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 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샤이니 키의 반려견과 집에 방문했던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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