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3000마리 거주 중"…당근에 등장한 '미친' 부동산 매물

파이낸셜뉴스       2025.12.18 05:59   수정 : 2025.12.18 09: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부동산 코너에 말 그대로 '미친' 부동산 매물이 올라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당근에 올라온 미친 부동산 매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함께 해당 매물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우리 동네 당근 부동산에 여러 모로 미친 매물 있는데 보실 분"이라며 "단돈 2800만원에 역세권 쓰리룸 구옥빌라 매매. 곰팡이 3000마리 거주 중"이라는 설명과 함께 매물 사진이 첨부됐다.

이어 "내부 수리를 잘 하시는 분이 매수해 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매물이라며 올라온 사진에는 실제 벽면 곳곳이 곰팡이로 새까맣게 변색돼 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폐가 수준인데 저걸 파냐", "없던 폐렴도 생길 것 같다"거나 "28만원이어도 고민될 정도"라는 부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반대로 "누군가에겐 저런 상태의 집이라도 필요할 듯. 고쳐서 살면 집 역할은 제대로 할 것 같다", "내장재 뜯어보면 저런상태 생각보다 많다" 등의 반응도 보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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