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통일교 본산' 천정궁서 로비의혹 추가 자료확보 시도
연합뉴스
2025.12.18 11:18
수정 : 2025.12.18 11:18기사원문
경찰, '통일교 본산' 천정궁서 로비의혹 추가 자료확보 시도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교단 본산인 천정궁을 다시 찾아가 자료 확보를 시도 중이다.
이는 15일 천정궁을 비롯해 통일교 서울본부, 유관 단체인 천주평화연합, 한학자 총재·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등이 구속 수용된 서울구치소 등 10곳을 상대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선 지 사흘 만이다.
통일교 관계자는 "압수수색영장 시한이 1월 중순까지라 통상적으로 조사를 하러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사팀은 통일교 측과 협의해 필요한 자료를 임의제출 방식으로 확보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018∼2020년 무렵 통일교 측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현금 수천만원 등 금품을 준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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