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쿠팡 김범석·'식사 논란' 김병기 고발당해
뉴스1
2025.12.18 11:30
수정 : 2025.12.18 11: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의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전 대표 등이 경찰에 고발당했다. 박 전 대표와 식사를 하고 쿠팡 인사에 영향력을 미치려 한 의혹을 받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고발됐다.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은 18일 김 의장과 박 전 대표, 강한승 전 대표, 브렛 매티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개인정보보호법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한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또 "김범석, 박대준, 강한승 3인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2조에서 말하는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사유로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증인으로 소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함부로 불출석하였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김 원내대표에 대해 "자신의 비위를 언론사에 제보한 사람으로 의심받는 전직 보좌진 출신 쿠팡 코리아 임원 2인에 대해 앙심을 품고 사적 보복을 실현할 목적으로 박대준과의 오찬 당시에 피해자 2인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을 압박하여 실제로 실행되게 만들었으므로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의 죄책을 져야 마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자신의 직무와 관련하여 피감기관인 쿠팡으로부터 1인당 5만원이 넘는 금액을 제공받았으므로 청탁금지법 위반의 죄책을 져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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