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쿠팡 산재 은폐' 주장…"김범석 의장 처벌해야"
연합뉴스
2025.12.18 13:04
수정 : 2025.12.18 13:04기사원문
택배노조, '쿠팡 산재 은폐' 주장…"김범석 의장 처벌해야"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택배노조가 쿠팡의 산업재해 은폐 의혹을 주장하며 창업주 김범석 쿠팡Inc 의장 처벌을 촉구했다.
노조는 쿠팡 측이 매뉴얼에 따라 5월 28일 사망한 고(故) 정슬기씨의 장례식이 끝난 후 유족에게 산재 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 작성을 요구하고, 작년 7월 뇌출혈로 쓰러진 새벽배송 택배노동자에게는 높은 합의금을 제시하며 사건 공론화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2020년 10월 숨진 칠곡물류센터 야간노동자 고 장덕준씨의 어머니도 회견에 참석해 쿠팡 측이 고인의 평소 업무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제공을 거부했다고 증언했다.
김광창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쿠팡은 '노동자의 죽음이 개인 탓'이라고 하며 조직적으로 증거를 조작하고 은폐했다"며 "산업안전보건법상 업체 은폐 및 원인 조사 방해, 형법상 증거인멸교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의 불법행위에 대한 철저 조사와 장시간 고강도 노동착취 제도에 대한 국회 청문회 재실시 등을 촉구했다.
hyun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