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인공지능위원회, 조선 산업 인공지능 전환 논의
파이낸셜뉴스
2025.12.19 09:41
수정 : 2025.12.19 09: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9일 시 인공지능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강서구 부산 조선해양 기자재 공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제4회 부산시 인공지능위원회를 연다.
이번 회의는 강서구 산단 내 조선 제조 기업을 직접 방문해 지역 조선 제조 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조선 제조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방향과 협력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품질관리 고도화, 공정 최적화, 작업 안전 강화 등에서 기업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 실증과 인력·데이터 기반 조성 방안 등도 논의한다.
시가 방문하는 기업은 신라금속, 원광밸브, 파나시아, 부산 조선해양 기자재 공업협동조합이다. 이 기업들은 선박 프로펠러, 밸브, 평형수 처리설비 등 조선·해양기자재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력을 보유한 핵심 기업들로, 조선기자재 클러스터 허브 조성 등을 통해 AI 전환 적용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지난 9월 '월드클래스 해양 인공지능 허브 부산'을 목표로 시 인공지능위원회를 출범한 이후 해양 산업과 지역 기업에 AI를 접목하거나 관련 모델을 발굴하는 논의를 해왔다.
시 정나영 미래기술전략국장은 “AI는 조선 제조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혁신 수단”이라며 “강서구 산단 조선 제조 기업의 경쟁력을 AI로 강화하고, 조선 제조 분야와 연계한 해양 AI 산업을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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