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전 남친에 인센티브 10억 줘" vs 민희진 "광화문에서 매 맞는 기분"
뉴스1
2025.12.19 14:23
수정 : 2025.12.19 14:23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하이브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전 남친에게 인센티브 10억 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 전 대표는 전 연인이 뉴진스의 곡들을 프로듀싱했다며, 과도하지 않은 수준의 보상이었다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 남인수)는 하이브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과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에 대한 4차 변론기일을 지난 18일 진행했다.
이에 민 전 대표는 김 대표가 뉴진스의 모든 곡을 프로듀싱했다며, 과도하지 않은 수준의 보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혜는 없었다고 했다.
또한 하이브는 민 전 대표와 무속인의 메신저 대화 '3년 만에 가져오자'가 무슨 뜻인지 물었고,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설립 전 대화이며 의미 없는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 민 전 대표는 자신이 어도어 대표에서 해임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이브에 싫은 소리를 한 내게 제재를 가하기 위해 나를 희생양 삼아서…광화문에서 매 맞는 기분"이라고 했다. 이어 자신이 소송하는 이유는 돈이 아니라며, 모함받는 상황에서 진실을 밝히고 싶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다음 변론 기일은 내년 1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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