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장남결혼식에 정청래.권노갑 등 정치권 총집결...통일부 직원들은 불참이유가?

파이낸셜뉴스       2025.12.21 14:55   수정 : 2025.12.21 14: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장남 결혼식에 전현직 정치권 고위 인사들이 대거 집결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열린 정 장관의 장남 결혼식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최고위원, 박찬대 전 원내대표 등 여당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앞둔 지역 정치권 인사들도 함께 결혼식에 얼굴을 내비쳤다.

정 장관은 그동안 이재명 정부에서 실세 장관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결혼식에 참석한 정청래 대표는 정 장관의 아들 결혼식 영상을 본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직접 올리며 축하했다. 정 대표는 최근 대북 정책을 두고 외교부와 갈등을 빚는 통일부의 입장을 두둔하기도 했다.

또한 민주당 원로인 올해 96세의 권노갑 상임고문(김대중재단 이사장)도 결혼식에 직접 참석해 축하했다. 정 장관과 권 고문은 동교동계 정치인으로서 멘토-제자 관계에서 시작해 갈등과 화해를 반복한 오랜 인연이 있다. 이외에도 우윤근 전 의원, 남관우 전주 시의회의장, 우범기 전주시장 등이 함께 축하했다. 정 장관은 현직 의원으로 지역구가 전북 전주시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이날 결혼식을 축하했다. 방송기자와 아나운서 출신인 정 장관과 박 전 장관은 문화방송 선후배 관계다. 문화방송 사우회도 정 장관 장남의 결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정 장관의 장남 정욱진씨는 1983년생으로 스탠퍼드대 화학과를 졸업한 후 콜롬비아대 로스쿨을 마쳤다. 최근 정 장관의 가족이 운영하는 태양광 사업체에 이름을 올리면서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 통일부 직원들은 대부분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장관이 통일부 직원들에게 참석이나 일체의 축의금 전달 등을 하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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