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원도시국 이수진-온수진, '정원도시락(樂)' 책 출간
파이낸셜뉴스
2025.12.21 14:55
수정 : 2025.12.21 14:55기사원문
21일 도서출판 한숲에 따르면 이수연 국장과 온수진 과장은 도심 내 정원이 시민에게 미치은 긍정적 영향을 알리고, 서울시의 정원도시 전략을 소개하기 위한 도서 '정원도시락(樂)'을 출간했다.
서울시는 지난 해부터 서울 곳곳에 1007개의 다양한 정원을 조성하는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책은 정원을 도시의 주변부나 부속물이 아닌 중심으로 가져오는 다양한 시도를 기록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에서부터, 나무의 탄소저장 기능, 공원의 운영 방식 변화, 야생동물과의 공존, 시민정원사라는 새로운 주체의 등장, 그리고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이르기까지, 정원도시 서울의 비전과 방법, 사례와 쟁점을 엮어냈다.
골목·학교·옥상·상가의 미세 정원이 도시 생태계를 살리는 것에 대해 설명한다. 정원이 정신건강과 행복,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정원은 사치가 아니라 필수 '생활 인프라'임을 강조한다. 특히 정원 가꾸기를 시민의 기본권으로 제안하고, 돌봄·교육·복지와 결합된 권리 담론으로 권리-의무-공공성의 균형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 참여를 제도화하는 장치를 고민한다.
이와 함께 맨발걷기·야외체육시설·반려식물 트렌드를 분석하며, 공원의 이용 문화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건강·여가·생태가 한데 어우러지는 현장을 담았다.
이 책은 서울시가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추진한 최근 2년간의 과정을 일관되게 쫓아간다. 두 저자의 글은 그 과정을 따라가며 서로 다른 부분으로 확산되기도 하지만 결국 '정원도시는 시스템보다 문화가 먼저'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저자들은 독자들이 이 책을 딱딱한 정책 보고서가 아닌, 정원도시를 위한 가볍고 작은 움직임을 격려하는 '정원문화 설명서'로 읽길 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수연 국장은 서울대학교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제1회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해 공무원이 됐다. 서울시 언론담당관, 서울로 7017 운영단장, 중랑구 부구청장,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서울대공원장을 거쳐, 2024년 1월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에 부임했다. 서울대공원 원장으로 일하면서 '꽃의 숲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대공원을 변화시켰다. 2025년 현재 정원도시국을 이끌면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뚝섬한강공원과 보라매공원을 시민대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온수진 과장은 1999년 서울시에 입사해 27년째 일하고 있다. 정원도시국 공원과, 조경과, 자연생태과, 공원녹지정책과를 거쳤다. 월드컵공원, 남산, 관악산, 노들섬, 선유도, 서울로7017, 양천구 등 서울시 전역의 공원 현장을 누볐다. 2020년에 '2050년 공원을 상상하다'를, 2023년에는 '공원주의자'를 썼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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