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빛축제 특별이벤트 '우주 보러 갈래' 연다

파이낸셜뉴스       2025.12.22 09:50   수정 : 2025.12.22 09:50기사원문
해운대백사장에 천체 망원경 10대 설치 누구나 체험



[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해운대빛축제 특별이벤트 ‘우주 보러 갈래’(사진)를 오는 24~28일, 31일~1월 3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오후 6시~오후 9시 30분 축제 현장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달과 토성을 관측하는 체험 행사로 열리게 된다.

모두 10대의 천체 망원경이 설치되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해운대구는 지난달 29일부터 구남로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2회 해운대빛축제’를 열고 있다. ‘별의 물결이 밀려오다’라는 뜻의 ‘스텔라 해운대(Stellar Haeundae)’를 주제로 내년 1월 18일까지 열린다.

화려한 조명과 이색 체험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해운대빛축제는 백사장을 수놓은 은하수 전구와 그 위에 설치한 지구, 행성, 별 조형물이 어우러져 마치 우주를 거니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방문객들은 ‘우주여행을 온 것 같다’ ‘사진 찍기 좋은 명소’라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단순히 빛 조형물을 보는 축제를 넘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특별한 순간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빛과 우주, 과학이 어우러진 해운대 빛축제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주 보러 갈래’ 행사가 기상여건으로 천체 관측이 어려울 경우 ‘스텔라리움’ 앱을 활용한 별 관측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거나 다른 날로 일정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해운대구는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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