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 박보검·션·궤도와 취약계층에 연탄 배달

파이낸셜뉴스       2025.12.23 14:14   수정 : 2025.12.23 12:01기사원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1억 연탄 기부

[파이낸셜뉴스] 에이스침대가 본격적인 한파를 앞두고 23일 기후환경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후원과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에이스침대는 이날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연탄 11만장 이상을 마련할 수 있는 규모로 연탄 난방에 의존해 겨울을 나는 고령자와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50여명으로 구성된 에이스침대 봉사단은 기부식 이후 상계동 일대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흐린 날씨 속에서도 봉사단은 골목을 누비며 각 가정 앞까지 20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특히 현장에는 에이스침대 모델인 배우 박보검과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션도 일정에 없던 현장을 찾아 연탄 나르기에 힘을 보탰다. 션은 승일희망재단 이사장으로, 세계 최초 루게릭병 전문 요양병원인 승일희망요양병원 건립 과정에서 에이스침대의 후원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이들은 임직원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일손을 보탰다. 검은 연탄 자국이 묻은 작업복 차림으로 연탄을 나르고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이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최범석 영업본부장은 "추운 겨울 연탄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임직원이 뜻을 모았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 아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스침대는 지난 2023년 '어려운 시기일수록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자'는 안성호 대표의 제안에 뜻있는 임직원과 대리점주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단을 꾸리며 첫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높은 참여율로 정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았으며 현재까지 누적 기부 연탄 수는 34만장을 넘어섰다.

에이스침대는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 철학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매년 명절마다 지역사회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대상으로 백미를 기부해 27년간 누적 기부량 16만7760포를 돌파했다. 이는 40억2000만원에 달하는 양이다.

루게릭병 환우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승일희망요양병원 건립 기금과 의료·간병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 3년간 총 4억원을 기부했다.
올해 6월에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in 서울'에 메인 후원사로 참여해 루게릭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앞장섰다.

뿐만 아니라 소방관을 대상으로 총 15억원을 기부했으며 2019년부터 강원도 고성, 동해안, 경상도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 11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경북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구매 지원 캠페인을 통해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에 힘을 보탰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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