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겨울 맞아 ‘공원 속 동화나라’ 공간 전시

파이낸셜뉴스       2025.12.23 10:29   수정 : 2025.12.23 10: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민공원이 겨울을 맞아 특별한 공간 전시 프로그램을 준비해 겨울철에도 시민의 발길을 이어갈 도심공원 콘텐츠를 마련했다.

부산시설공단 시민공원관리팀은 지난 22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공원 미로정원 맞은편에서 ‘공원 속 동화나라’ 야외 공간 전시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공원의 자연환경과 예술을 결합해 겨울철에도 시민이 공원을 찾을만한 문화적 즐거움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는 부산시가 추진 중인 공공형 키즈카페 ‘들락날락’ 조성 방향과 맞물려 공원을 양육 친화적인 공간으로 확장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전시는 부산비엔날레와 바다미술제 등에서 활동했던 안재국 작가가 참여해 시설물을 제작, 설치했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동화 속 장면을 모티브로 한 대형 목조형 작품 5점이 설치돼, 작품마다 그림책 속 장면이 현실로 나온 듯한 입체적 구성으로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공단 이성림 이사장은 “이번 전시가 부산시민공원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넘어 예술을 일상에서 만나는 장소로 넓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도심공원에서 동화 같은 장면과 함께 연말연시를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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