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9조5천억원 규모 국채 발행…대미 투자 재무 기반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5.12.23 14:34   수정 : 2025.12.23 14: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정부가 지난 7월 미국과 합의한 5500억 달러(약 816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일본무역보험(NEXI)의 재무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1조엔대(약 9조5000억원)의 국채 발행을 추진한다.

23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대미 투자 합의에 의한 일본 기업의 미국 현지 사업을 지원할 일본무역보험의 재무 기반 강화를 위해 '교부국채'라는 이름의 특별 국채를 1조원대 규모로 발행하는 계획을 논의 중이다.

일본은 지난 7월 미국과 관세협상을 타결하면서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이를 위한 사업에 일본무역보험과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등을 통해 출자나 융자, 융자 보증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무역보험은 수출입, 해외 투융자 등과 관련된 무역보험을 제공하는 정부 출자 특수법인이다. 한국의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유사한 기능을 맡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교부국채는 필요에 따라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국채"라며 "2025년도 추경예산에 계상된 1000억엔(약 9500억원)의 추가 출자금과 함께 일본무역보험의 재무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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