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LH 단지에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 첫 시범 도입

파이낸셜뉴스       2025.12.24 10:20   수정 : 2025.12.24 10:28기사원문
EV 에어스테이션 시범도입 위한 업무 협약
민간 넘어 공공주택 시장으로 적용 범위 확대



[파이낸셜뉴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3일 LH와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첫 시범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화 건설부문 박광호 건축지원실장과 LH 최한봉 공공주택전기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화 건설부문이 개발한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 에어스테이션'의 LH단지 시범 도입을 위해 마련됐다.

EV 에어스테이션은 국내 최초로 천장에서 커넥터가 자동으로 내려오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이다. 지능형 전력 분배 기술을 적용해 하나의 충전기로 3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하며 공간 효율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기존 전기차 충전 시설은 공간 점유와 전력 공급 문제로 설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EV 에어스테이션은 천장을 활용해 자유로운 설치가 가능하고 전력 분배 기술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며 이러한 문제를 개선했다.

특히 기존 전기차 충전 시설의 화재 위험과 충전기 부족 문제를 동시에 개선했다. △화재감지 센서 △화재감지 카메라 △배터리-충전기 정보 교환이 가능한 PLC 기능 탑재 등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화재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게 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2026년부터 EV 에어스테이션을 '한화포레나' 단지에 본격 도입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공공주택 시장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EV 에어스테이션은 과천 S11BL 행복주택과 대구연호 A2BL 아파트 단지에 처음으로 설치 예정이다.

LH 최한봉 공공주택전기처장은 "전기차 충전 시설 확대와 안전관리 강화는 공공주택의 필수과제"라며 "㈜한화 건설부문과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 박광호 건축지원실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전기차 충전 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높아

지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스마트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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