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잇고" 겨울왕국 뮤지컬 '프로즌' 내년 한국 초연

파이낸셜뉴스       2025.12.24 10:14   수정 : 2025.12.24 10:14기사원문
에스앤코 2026년도 라인업



[파이낸셜뉴스] 2026년, 화제의 뮤지컬 ‘헬스키친’과 ‘프로즌’이 국내 초연하며 한국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24일 제작사 에스앤코는 두 편의 한국 초연작을 중심으로 내한 공연과 인기 명작을 아우르는 2026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7월에는 서울 강남구 GS아트센터에서 ‘헬스키친’이 한국 초연으로 막을 올린다.

그래미상 16관왕의 팝스타이자 싱어송라이터 앨리샤 키스의 삶과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그녀가 성장한 뉴욕 ‘헬스 키친’의 삶과 감성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프 아이 에인트 갓 유(If I Ain't Got You)’를 비롯한 대표 히트곡 20곡과 신곡으로 구성된 음악과 스트릿 댄스를 결합한 안무로 호평받았으며, 토니상과 드라마데스크상 여우주연상·여우조연상, 드라마리그상 작품상 등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이어 8월에는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디즈니 뮤지컬 ‘프로즌’이 드디어 한국 관객과 만난다. 거대한 눈과 얼음의 세계를 구현한 압도적인 무대 스펙터클과 ‘렛 잇 고(Let It Go)’를 비롯한 글로벌 명곡을 라이브로 선보인다. 서울에서는 8월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며, 부산에서는 2027년 드림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라이온 킹’, ‘알라딘’에 이은 디즈니 시어트리컬의 대표작으로 2026년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위키드' '라이프 오브 파이' '오페라의 유령' '디어 에반 핸슨'


이와 함께 2025년 화제를 모은 작품들이 2026년 초를 잇는다. ‘위키드’ 내한 공연은 부산에서 공연 중이며, 1월 18일 드림씨어터에서 종연한 뒤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2월 5일부터 3월 1일까지 한국 투어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또 다른 화제작 ‘라이프 오브 파이’는 GS아트센터에서 서울 공연을 마친 뒤 3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하반기에는 다시 만나는 인기 명작들이 무대를 채운다. 8월에는 2024년 성공적인 아시아 초연으로 사랑받은 ‘디어 에반 핸슨’이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과 재회한다.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의 음악 콤비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이 참여한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그래미상 최고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했으며, 성장과 외로움을 섬세하게 그린 드라마로 토니상, 올리비에상, 드라마리그상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무대 연출과 성공적인 한국화로 웰메이드 뮤지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2월에는 영원한 명작 ‘오페라의 유령’이 한국어 프로덕션으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개막한다.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기록을 세우며 뮤지컬 장르 자체를 상징하는 명작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에스앤코는 그간 ‘캣츠’, ‘라이온 킹’, ‘알라딘’, ‘하데스타운’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들을 국내는 물론 아시아 시장에 선보여 왔다. 각 작품의 세부 일정과 캐스팅 등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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