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일제히 "갈등 멈추고 민생으로"...성탄 메시지
파이낸셜뉴스
2025.12.25 14:01
수정 : 2025.12.25 13: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5일 일제히 성탄절 맞이 메시지를 내고 갈등을 멈추고 민생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증오가 아닌 연대의 언어로, 대립이 아닌 공존의 해법으로 민생을 지켜내는 정치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라고 전했다.
문 대변인은 "민생의 무게 앞에서 국민이 홀로 버티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노동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아이의 미래가 불안하지 않으며, 어르신의 오늘이 외롭지 않은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언제나 국민의 곁에서 가장 아픈 목소리에 먼저 귀 기울이겠다"며 "성탄의 기쁨은 서로를 향해 손을 내밀 때 비로소 완성되는 공동의 약속이다. 그 약속을 현실로 만드는 길에 늘 함께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사랑과 희망으로 가득해야 할 성탄절이지만 대한민국이 마주한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다"면서 "고환율·고금리·고물가로 민생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사회 곳곳에는 갈등과 반목의 그림자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짚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처럼 어려운 시기일수록 성탄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면서 "갈등과 반목을 넘어 서로를 포용하라는 가르침은 우리 사회와 정치권이 그 어느 때보다 무겁게 새겨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고 했다.
이에 "이제 우리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진심으로 민생을 위하고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본래의 책무를 회복해야 한다. 갈등을 넘어 대화와 타협으로 국민의 삶을 돌보는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성탄의 사랑과 평화, 화합의 정신을 깊이 새기겠다"며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묵묵히 책임을 다하며, 춥고 고된 겨울을 견디고 소외된 이웃들과 약자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로 다른 생각 속에서도 국민의 삶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겠다"고 전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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