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부부, 지역구 인천 계양 해인교회서 성탄예배 참석

파이낸셜뉴스       2025.12.25 14:42   수정 : 2025.12.25 14: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25일 성탄절을 맞아 오전 인천 해인교회에서 성탄 예배에 참석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인교회는 1986년 노동자들이 돈을 모아 설립한 민중교회로 출발했으며 이 대통령이 국회의원이었을 때 지역구였던 계양구에 소재한 교회다.

지금도 교인 중에는 노숙인, 가정폭력 피해자 등 소외계층이 많으며 노숙인 쉼터 등 여러 지역사회 사업을 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일정에 대해 "성탄의 본래 의미를 되새기고 종교를 넘어 국민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사회적 통합의 가치를 되짚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먼저 해인교회에 도착해 이준모·김영선 목사님 부부를 만나 "가장 낮은 곳에 예수님이 임하셨던 모습 그대로 교회다운 교회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이곳에서 성탄 인사를 나누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두 목사들도 "낮고 초라한 곳에 오신 아기 예수님처럼 우리 사회의 어려운 곳을 보듬는 대통령이 되어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환담 후 대통령과 영부인은 목사님 부부, 그리고 약 130명의 해인교회 교인들과 함께 성탄 예배를 드렸다.

예배를 마친 뒤 이 대통령 부부는 교인들과 함께 교회 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오찬을 했다.
이 대통령은 교인들과 함께 줄을 서서 자율배식을 받았으며 교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격려하기도 했다.

오찬을 마친 이 대통령은 해인교회 주변에 있는 계양구 노틀담 수녀원을 방문해 수녀님들과 성탄 인사를 나눴다. 계양구 노틀담 수녀원은 설립 이래 장애인 복지관과 교육 시설 운영을 통해 소외계층의 재활과 자립을 돕고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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