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지 대설주의보, 최대 15㎝ 눈…한라산 주요 탐방로 전면통제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입구 인근에서 특전사들이 눈보라를 뚫고 특전사충혼비로 향하고 있다. 2023.1.27/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25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새로 쌓이는 눈(신적설)이 5㎝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현재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높은 산지(어리목 등)를 중심으로 시간당 0.5㎝ 안팎의 눈이 내리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26일까지 제주도 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다.

이와 함께 제주도 중산간에도 현재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특보 발효 시간은 이날 오후 6시부터 26일 0시까지다.

제주도 중산간에는 26일까지 2~7㎝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한라산국립공원 탐방로 중 어리목·영실·돈내코·관음사·성판악탐방로 등 6개 주요 코스가 전면 통제됐다.

어승생악탐방로와 석굴암탐방로는 정상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