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스치면 임신, 병원서 조심하라 했다"..장윤정, 깜짝 고백
파이낸셜뉴스
2025.12.26 13:13
수정 : 2025.12.26 13: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수 장윤정이 자신을 남다른 ‘임신 체질'이라고 밝혔다.
장윤정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은형, 홍현희와 함께 배란부터 임신, 출산, 육아 고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장윤정은 “산부인과에서 말씀하셨다. 스치면 임신인 몸이라고 조심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은형은 "착상이 잘되는 스타일인가보다"라고 물었고, 장윤정은 "착상도 잘되고, 배란도 정확하다"며 "심지어 어느 쪽 난소에서 배란이 되는지 안다. 생리통은 없는데 배란통이 있어서 아프다"고 말했다.
이은형은 “경보음 처럼 소리가 나냐”고 농담해 폭소를 자아냈고, 홍현희는 “언니가 되게 예민한 분이네 그걸 느낄 정도”라고 감탄했다. 장윤정은 “지난달은 왼쪽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가임력' 몸 상태란
임신은 건강한 생식기능과 관련된 체내 환경, 호르몬 균형, 혈액순환 상태 등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임신이 잘 되는 몸이란 배란주기가 규칙적이고, 정상적으로 이뤄지면서 난포자극호르몬과 황체형성호르몬,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의 수치가 적절해 호르몬 균형이 잘 맞는 상태를 말한다.
체질적 관점에서 임신이 잘되기 위한 조건은 몸이 따뜻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야 하며, 자궁 체질에 따른 맞춤 관리가 필요하다.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과 같은 자궁 난소 질환도 없어야 한다. 선천적으로 신강하지 못하고 신약하게 타고난 경우 임신 가능성이 낮아진다.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BMI 18.5~22의 적정 체중 유지, 균형 잡힌 영양 섭취, 과도한 음주와 카페인 섭취 자제, 흡연 금지,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 등이 있다. 스트레스로 몸이 산성화되어도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잘 착상할 수 없다. 정자는 산성 환경에 취약하므로 더욱 그렇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차가운 몸은 임신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운동을 겸해 자주 산책하는 것도 좋다. 덥다고 해서 찬 음료만 마시거나 찬 음식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배란기에 복통 느껴
장윤정이 느낀다는 배란통은 가임기 여성이 배란기(생리 시작 2주 전)에 복통을 느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다음 월경이 시작되는 첫날을 기준으로 약 2주 전에 발생하며, 오른쪽 또는 왼쪽 중 한쪽에서만 복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통증은 대부분 몇 시간 안에 사라지나 2~3일 정도 복부 불편감이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배란통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배란 시 난포가 파열되고 그 안의 난자가 복강 내로 배출되는데, 이때 나오는 소량의 복강 내 출혈 때문에 배란통이 발생한다는 학설과 배란 시기에 가까워지면 난포가 점차 성장하면서 난소에 부종이 발생하는데, 이 부종에 의해 배란통이 발생한다는 학설 등이 있다.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으나 통증이 심할 경우 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면 배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배란통이 사라진다.
다만 열이 나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거나, 비정상적인 출혈과 구토가 있다면, 통증이 정확히 배란기에 발생하였더라도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특히 통증이 하루 이상 계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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