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연예대상 2관왕? SBS·MBC 연예대상 주인공은

뉴스1       2025.12.26 13:50   수정 : 2025.12.26 13:50기사원문

'MBC 방송연예대상'


'SBS 연예대상'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친정인 KBS에서 연예대상을 거머쥐며 기분 좋게 '시상식 릴레이'를 시작한 가운데, MBC SBS 연예대상의 주인공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난 20일 진행된 '2025 KBS 연예대상'에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MC로 활약한 전현무가 대상을 받았다. 전현무는 "솔직히 SBS만 생각하고 있었지, KBS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KBS와의 인연을 돌아보며 "20년 전 이맘때쯤 KBS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며 '내년엔 반드시 KBS에 들어간다'고 다짐했던 기억이 난다"며 "그로부터 20년 만에 이런 큰 상을 받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KBS의 아들이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상은 다른 곳에서 받아 서운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2026년에는 고향인 KBS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올해 KBS뿐만 아니라 SBS, MBC에서도 활약하며 유력한 대상 후보로 떠올랐다. 장수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이끄는 MBC에서는 장도연과 함께 '2025 방송연예대상' MC를 맡아 8년 연속 진행을 맡는다.

올해 MBC는 '놀면 뭐 하니?' '구해줘 홈즈'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주요 인기 프로그램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 '서울가요제' 등 중장기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이끈 '놀면 뭐 하니?'의 유재석이 유력한 대상 후보다. 또 '나 혼자 산다'에서 MC이자 플레이어로 큰 웃음을 선사한 전현무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전현무가 기대한다던 '2025 SBS 연예대상'은 총 7명의 대상 후보를 공개했다. 먼저 '런닝맨'을 비롯해 '틈만 나면,'을 시즌 4까지 성공적으로 이끈 유재석이 어김없이 대상 후보에 올랐다. 유재석이 올해도 대상을 받는 대기록을 쓸지 관심이 모인다. 이어 '우리들의 발라드', '정글밥2-페루밥, 카리브밥' 등에서 안정적인 진행력을 선보인 전현무도 후보로 선정됐다. 전현무는 신규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한 공이 크다.

또한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활약해 온 탁재훈도 빼놓을 수 없다. SBS에서 새롭게 선보인 '한탕 프로젝트-마이턴'에서도 큰 웃음을 선사하며 주목받는 대상 후보다.


여기에 오랜 시간 '미운 우리 새끼'를 굳건히 이끌어오고 있는 신동엽과 서장훈,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솔직한 캐릭터와 서사로 화제를 모은 이상민, '런닝맨'에서 없어서는 안 될 맏형 지석진이 대상 후보로 선정됐다. 지석진은 '런닝맨'을 통해 여러 차례 대상 후보에 오른바, 올해만큼은 수상자로 호명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올 한 해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긴 방송인들이 총출동하는 'MBC 방송연예대상'은 오는 29일, 'SBS 연예대상'은 오는 30일 각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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