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임직원 8만명 정보 유출..악성코드 해킹

파이낸셜뉴스       2025.12.26 19:14   수정 : 2025.12.26 19:18기사원문
"고객정보 유출은 없어"



[파이낸셜뉴스] 해킹으로 신세계그룹 8만여명 임직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세계I&C는 신세계그룹 임직원과 일부 협력사 직원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변종 악성코드를 이용, 임직원 PC 계정을 경유한 후 사내 인트라넷 비인가 접근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정보는 8만여명의 사번과 이중 일부의 이름, 소속부서, 인터넷주소(IP)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고객 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신세계I&C는 지난 24일 사고를 인지했고, 즉시 관련 시스템과 계정에 대한 긴급 점검과 차단 조치를 시행하고 관계기관에도 신고했다.
정확한 유출 시점은 현재 파악 중이다.

신세계I&C는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에게 이같은 내용을 안내하고, 업무 시스템 계정 비밀번호 변경과 의심스러운 이메일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신세계I&C는 "향후 정확한 사고 원인과 영향 범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관계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보안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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