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비 환불 안 해주면 살인·방화하겠다"…치과에 협박 전화한 60대
파이낸셜뉴스
2025.12.28 17:40
수정 : 2025.12.28 17: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전둔산경찰서는 치료비를 환불해달라며 치과에 협박 전화를 걸어 위협을 한 혐의(협박)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대전 서구 월평동의 한 치과에서 치료비 190만원을 결제했다. 이후 24일과 26일 두 차례 병원으로 전화해 간호사에게 환불해달라고 하며 "살인하든, 불을 지르든 공론화시키겠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6일 오후 5시 15분께 112로도 "병원에서 사기를 당해 방화하겠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병원에 연락해 협박한 사실을 파악하고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실제로 병원에 찾아가지는 않았으며 술에 취한 상태로 전화한 듯 하다"며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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