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SK하이닉스보다 높은 주가 탄력성…목표가↑ -NH證

파이낸셜뉴스       2025.12.29 09:05   수정 : 2025.12.29 09: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보다 주가 탄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29일 SK스퀘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협회는 11월부터 SK하이닉스를 시가총액 비중만큼 살 수 있게 규제 완화를 적용했다"며 "하지만 SK하이닉스를 시가총액 이상 비중으로 확대하기는 어려워 SK스퀘어를 활용한 반도체 비중 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주요 핵심 자회사인 SK하이닉스는 최근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에도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고, 마이크론 실적에서 공개됐듯이 D램과 낸드의 출하량 및 판매가 증가까지 이어져 모든 제품의 수요가 좋을 수밖에 없다"며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의 동반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SK스퀘어는 올해 1000억원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고, 지난 11월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45만주를 매각했다"며 "추가로 내년 2월까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드림어스컴퍼니, 인크로스 지분 매각으로 투자자산 유동화가 나타났고, SK하이닉스 배당금 유입 등으로 현금성 자산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내년 이후에도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주회사 규제 변화 중 반도체 부문 첨단전략산업 기업에 대한 지주회사 요건 완화 추진에 따라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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