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 33명 승진인사..창사 첫 40대 CEO도 발탁

파이낸셜뉴스       2025.12.29 14:32   수정 : 2025.12.29 14:31기사원문
안정 도모·R&D 강화·젊은인재 육성 차원
서의돈 안전생산기술본부장 부사장 등 33명 승진
창사 이래 첫 40대 CEO, 모델솔루션 대표에 유형민 한국타이어 전략혁신담당 내정





[파이낸셜뉴스]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서의돈 부사장 등 33명 승진인사를 포함한 2026년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중장기 성장 및 안정적 경영 체제 구축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산업 패러다임 전환 상황에서 조직 안정성을 제고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일환으로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R&D 전문 인력들이 중용된데 이어, 그룹 창사 이래 첫 40대 최고경영자(CEO)도 발탁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선 서의돈 안전생산기술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서 부사장은 수년 간 글로벌 생산 현장 안전과 품질, 효율성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온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그룹은 향후에도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 과정에서 안전·품질 등 안정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R&D 전문 인력 중용과 관련, 전무로 승진한 인원(김성호·이형재) 모두 연구개발혁신본부 소속 담당으로, 그룹 내 대표적인 R&D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회사 측은 R&D 혁신을 통해 글로벌 하이테크 경쟁력을 주도하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주도권을 선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리더를 전면 배치해 현장중심 실행력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실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계열사 모델솔루션 대표이사에 유형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전략혁신담당을 내정했다. 그룹 창사 이래 첫 40대 CEO로, 전략·기획분야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을 전진 배치해 사업 전략 고도화·실행 및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유 대표 내정자는 한국타이어 전략혁신담당으로 재직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작업을 수행해 왔다. 산업 구조 변화와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국면에서 전략·현장을 동시에 이해하는 리더십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평가다. 단순 세대교체가 아니라 실행 중심 경영으로의 전환 의미도 담겼다는 해석이다. 모델솔루션은 로봇·자동차·전자·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엔지니어링솔루션 기업이다.


이밖에 미래 성장 분야와 신사업을 담당하는 부문엔 젊은 임원을 전진 배치해 변화 대응 속도를 높여 안정·변화의 균형을 인사 구조에 반영했다. 역량이 검증된 인력을 중심으로, 시니어 구성원 및 젊은 인재를 폭넓게 배치해 조직을 재정비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중장기 성장과 안정적 경영 체제 구축, 변화와 혁신의 병행에 초점을 맞췄다"며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하이테크그룹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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