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3급 4명·4급 15명·5급 30명 등 총 169명 승진 의결
파이낸셜뉴스
2025.12.29 18:00
수정 : 2025.12.29 18:00기사원문
인사위원회 열어 성과 인사로 '부강한 도시 광주' 준비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2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3급 4명, 4급 15명, 5급 30명 등 총 169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승진 인사는 민선 8기 인사 정책에 따라 지난 3년간 운영해 온 성과 중심의 근무평정 결과를 바탕으로, 시정 핵심 현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조직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공직자를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문점환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부장은 하수관리과장, 상수도사업본부 물운용총괄과장 등을 두루 거치며 토목 전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현장 경험을 갖추고 있다. 이번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과정에서 공정 관리와 도로 개방을 총괄하며 시민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최경화 대학인재정책과장은 역사민속박물관장과 상수도사업본부 서남광산수도사업소장 등을 역임했다. 전남대·조선대 등 지역 대학의 글로컬대학 선정에 기여하고, 지역 17개 대학과 라이즈(RISE·지역 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 사업을 통해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등 전략적 인재 육성을 이끌었다.
정석희 5·18민주과장은 남구 희망복지국장과 안전도시국장을 역임한 뒤 2023년 7월 광주시로 전입했다.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업 기본법 제정 추진 등 주요 현안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왔다.
손두영 미래산업총괄관은 행정고시 53회 출신으로, 대중교통과장과 남북교류협력과장 등을 역임했다. 정책 분석과 발전 전략 수립에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이끌어온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미래산업 분야를 비롯해 복지·문화·교통·교육 등 각 분야에서 시정 발전에 기여한 15명이 4급(서기관) 승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광주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조직 역량을 새롭게 정비하고, 2026년을 '부강한 도시 광주 원년'으로 삼아 산업과 일상, 안전과 신뢰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시정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인사는 시민 불편을 현장에서 답한 공직자들에게 인사로 응답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성과와 청렴이 제대로 평가받는 공정한 인사 원칙을 일관되게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주요 인사 내용.
◇3급 승진(4명) △미래산업총괄관 손두영 △5·18민주과 정석희 △대학인재정책과 최경화 △도시철도건설본부 문점환 ◇4급 승진(15명)
△AI반도체과 김현숙 △청년정책과 나하나 △대중교통과 여경희 △감사위원회 임대진 △노동일자리정책관 임병두 △총무과 장광식 △정책기획관 정소라 △문화유산자원과 한송화 △교통운영과 김용백 △사회재난과 봉현수 △도시철도건설본부 김경중 △도로과 서숙현 △AI반도체과 정도연 △보건환경연구원 김난희 △보건환경연구원 이세행 ◇5급 승진(30명) △총무과 김영순 △신활력총괄관 김재석 △자치행정과 김정은 △대변인 김종규 △광주전략추진단 김주향 △기후대기정책과 나정은 △문화정책관 송지연 △총무과 윤규술 △예산담당관 이승수 △미래산업총괄관 이정선 △돌봄정책과 이정화 △대학인재정책과 정미애 △창업진흥과 정아빈 △아동청소년과 최리라 △사회재난과 한소리 △AI반도체과 노승필 △인사정책관 유은옥 △여성가족과 장한나 △기후대기정책과 정회진 △농업동물정책과 백광정 △자원순환과 윤관주 △사회재난과 윤병율 △도시계획과 김혜미 △투자산단과 박석길 △도로과 박진성 △감사위원회 백길성 △회계과 김대영 △상수도사업본부 박용훈 △보건환경연구원 서희정 △보건환경연구원 윤상훈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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