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착륙선 추진시스템' 한화에어로가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2025.12.29 18:03
수정 : 2025.12.29 18:02기사원문
1033억 항우연 개발사업 수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2032년 발사 예정인 달 착륙선의 추진시스템을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 30여 년간 축적한 우주비행체 추진시스템의 개발 경험으로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달 탐사 능력 확보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4일 항우연과 1033억원 규모의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구성품 개발 및 조립·시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달 탐사 계획의 일환으로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사진) 설계는 항우연에서 수행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2년까지 달 착륙선에 탑재되는 착륙용 엔진과 자세제어 추력기의 제작 및 시험을 포함, 추진시스템 전체 조립 및 시험을 담당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94년 다목적 실용위성(아리랑1호)을 시작으로 32년간 차세대중형위성, 정지궤도공공복합통신위성(천리안 3호), 달 궤도선 '다누리' 등에 탑재되는 우주비행체 추진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독자 우주개발 역량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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