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퇴직연금 적립금 20兆 넘었다
파이낸셜뉴스
2025.12.29 18:10
수정 : 2025.12.29 18:25기사원문
한국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적립금이 20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20조900억원으로, 작년 말 15조8148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이 각각 37%, 59%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 이후 계약이전으로 약 1조원 상당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930여개에 달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다양한 투자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매월 원하는 ETF를 자동 매수할 수 있는 'ETF 적립식 자동투자'를 통해 투자 편의성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셈버앤컴퍼니, 업라이즈투자자문, 쿼터백자산운용 등과 협업해 총 4개의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을 운영하며, 업계 최다 수준의 로보어드바이저 라인업을 갖췄다.
한국투자증권 최종진 연금혁신본부장은 "퇴직연금은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 안정성과 전문적인 운용이 무엇보다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20조원 돌파는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이룬 성과인 만큼, 앞으로도 고객 노후자산을 책임지는 든든한 연금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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