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인니 리포손보(LGI) 지분 인수
파이낸셜뉴스
2025.12.30 09:50
수정 : 2025.12.30 09: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손해보험은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보유하고 있던 리포손해보험(Lippo General Insurance Tbk) 지분 46.6%를 인수해, 지분율을 61.5%로 확대하고 리포손보를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손보는 리포손보 보통주 13억9800만 주를 약 823억원에 취득했으며, 이에 따라 총 보유 주식 수는 18억4500만 주로 늘어났다. 이번 지분 추가 인수는 해외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리포손보의 2025년 상반기 영업수익은 1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또한, 2025년 10월 글로벌 보험신용평가기관인 A.M. Best로부터 재무건전성 등급 A-(Excellent)를 획득하며,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 가운데 글로벌 신용등급을 보유한 소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기 위한 해외보험사업”이라며 “우리가 가진 디지털 금융기술과 일반보험 리스크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