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지역사랑상품권 우수 지자체 선정...특교세 2억 확보

파이낸셜뉴스       2025.12.30 10:42   수정 : 2025.12.30 10: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제=김기섭 기자】인제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우수 지방정부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 전군 192개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국비 지원 이전인 1~4월 자체 발행 노력(70%)과 2차 추가경정예산 이후인 9~10월 국비 집행 실적(30%)을 반영해 종합 점수를 산출했다.

이 가운데 60점 이상을 받은 79개 지방정부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정부는 평가 결과에 따라 총 200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세를 인센티브로 차등 지급했다.

인제군은 지역사랑상품권인 인제사랑상품권의 할인율과 구매 한도를 단계적으로 상향하며 지역 소비 촉진에 주력해 왔다.

기존 10%였던 할인율을 9월에는 13%, 10월에는 15%로 높였고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 기간에는 한시적으로 20%까지 확대 운영했다.
구매 한도 역시 기존 70만 원에서 10월부터 100만 원으로 상향했으며 추석 명절이 포함된 10월에는 한시적으로 200만 원까지 확대했다.

이 같은 운영 전략이 상품권 발행 및 집행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며 이번 우수 지자체 선정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군이 분석했다.

인제군 관계자는 “재정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과 집행에 꾸준히 힘써 왔다”며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지역경제 회복과 군민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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