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똑바로 안 하면 칼부림"...아파트 주차장에 붙은 '섬뜩한' 쪽지
파이낸셜뉴스
2025.12.30 14:55
수정 : 2025.12.30 15: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주차 문제로 입주민들이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쪽지 내용이 온라인에 올라오면서 시선을 끌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천안 지하 주차장…욕설 쪽지'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이 차량의 보닛에 올린 메모엔 누군가 손 글씨로 "개 XX야. 주차 똑바로 해라. 칼부림 난다. 개 XX야"라는 내용을 적어놨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흰색 차주가 민폐 주차를 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네티즌 반응은 엇갈렸다.
한쪽에선 "한두 번 개판으로 주차한다고 저런 쪽지 안 남긴다. 상습범이다", "저런 쪽지를 받는다는 건 한두 번이 아니라는 거다" 등 쪽지를 쓴 사람의 입장을 옹호했다.
반대로 "아무리 주차가 잘못됐어도 협박성으로 욕설하는 건 좋지 않다"거나 "주차한 차주도 잘못이 있으니까 저렇게 과격하게 반응했겠지만, 저런 욕설 수위는 잡히면 큰일 날 것 같다", "욕한 사람 말도 들어봐야 한다"며 잘못된 주차 습관을 지적하면서도 욕설이 담긴 쪽지 역시 문제라고 짚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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