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 연봉의 43~48% 성과급 지급
파이낸셜뉴스
2025.12.30 16:56
수정 : 2025.12.30 16:58기사원문
삼성전자,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공지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에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예상 지급률을 공지했다. DS 부문의 OPI 예상 지급률은 43∼48%다.
매년 한 차례 지급되는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된다. 사업부별 최종 OPI 지급률은 내년 1월 지급 시점에 공지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영업이익이 올해 상반기 약 6조3500억원에서 하반기 23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연간으로는 3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른 사업부의 OPI 예상 지급률은 MX사업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작년보다 낮아졌거나 비슷했다. MX사업부는 올해 갤럭시S25 시리즈와 갤럭시Z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45∼50%의 OPI 예상 지급률을 받았다. 작년 지급률은 44%였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작년 지급률 27%보다 대폭 나아진 9∼12%로 책정됐다. 작년 모두 9%의 지급률이 정해졌던 생활가전(DA) 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 의료기기사업부는 올해는 모두 9∼12%의 예상 지급률을 받았다. 그 외에 삼성디스플레이가 32∼36%, 삼성전기는 5∼7%로 책정됐다. 작년 지급률은 각각 40%, 5%였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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