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美 FBPS 계약 해지에도 재무 영향 제한적" 유안타證
파이낸셜뉴스
2025.12.31 06:00
수정 : 2025.12.31 06:00기사원문
연구개발·설비투자 수반되지 않아
내년 상반기 긍정적 주가 흐름 기대
31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6일 FBPS의 배터리 사업 철수로 인해 지난해 4월 맺은 전기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상호 협의를 통해 해지한다고 공시했다. 전체 계약액 27억9500만달러 중 이미 이행된 물량(1억1000만달러)을 제외한 잔여분이 취소된 것으로 해지 금액은 공시일 환율 기준 3조9217억원 수준이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해지된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 사업부 내 신시장팀에서 주도한 프로젝트로 승용차 시장이 아닌 상용차 전문 배터리 팩 제조사를 대상으로 셀과 모듈을 공급하는 사업이었다"며 "기존에 보유한 공용화 라인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한 과제여서 계약이 해지되더라도 가동이 중단되거나 유휴 설비가 발생할 위험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해당 프로젝트는 내부적으로 사업 진행 속도가 느린 상태로 분류돼 2026년 이후 주요 매출 계획에 크게 반영되지 않아 실적 전망 하향 조정 가능성도 작다"며 "설비투자도 수반되지 않아 계약 해지에 따른 자산 손상 처리나 위약금 등이 발생할 건이 아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말을 기준으로 추가로 나올 악재성 공시는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한다"며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라인 전환 속도가 가장 빠르고 수주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긍정적 주가 흐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