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거주자외화예금 17억弗↑… 석달만에 증가 전환

파이낸셜뉴스       2025.12.30 12:00   수정 : 2025.12.30 18:15기사원문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기업들의 수출대금 수취와 외화채권 발행 덕분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35억5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17억1000만달러 늘었다. 지난 8월(+24억9000만달러) 이후 석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앞선 10월에는 국민연금 등의 해외투자 영향으로 52억6000만달러 급감한 바 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은이 전월 대비 19억6000만달러 증가한 875억9000만달러로 전체의 85.6%를 차지했다.
한은은 기업들의 경상대금 수취, 외화채권발행 대금 입금, 외화차입 상환용 환전자금 예치 등이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로화 예금은 3억9000만달러 늘어난 54억달러, 엔화 예금은 증권사 투자자예탁금 감소 등 영향으로 5억달러가 줄어 81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884억3000만달러로 16억7000만달러 증가했고, 개인예금(151억1000만달러)은 4000만달러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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