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제지사업 등 매각 검토

파이낸셜뉴스       2025.12.30 21:46   수정 : 2025.12.30 21:46기사원문
기업가치 제고 위한 시장평가 문의
태림포장, 태림페이퍼 등 매각시 2조원 규모 추정



[파이낸셜뉴스] 글로벌세아그룹이 태림포장, 전주페이퍼 매각 검토 등 그룹 전반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전략 추진에 나서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그룹은 태림포장·태림페이퍼와 전주페이퍼 등 관련 사업에 대한 시장 가치 평가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세계 최대 의류 주문자위탁생산(OEM) 기업 세아상역을 모태로 성장했다.

2018년 세아STX엔테크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이어 2020년 IMM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태림페이퍼와 태림포장을 7300억원에 인수했고 2023년에는 모건스탠리 PE에서 전주페이퍼와 열병합발전소인 전주원파워를 6500억원에 추가로 인수했다. 이를 통해 2023년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산 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최근 세아STX엔테크와 2022년 인수한 쌍용건설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부진하면서 기업가치 제고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제지 관련 사업에 대한 가치평가를 추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태림페이퍼와 태림포장, 전주페이퍼, 전주원파워를 모두 매각한다면 2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글로벌세아그룹 관계자는 "기업 가치 제고 방안을 검토하는 중에 관련 제지 관련 사업을 인수한지 5년여간 된 만큼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를 받는지 투자은행 쪽에 문의를 한게 사실"이라면서 "다만 관련 사업의 통매각을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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