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 첫 일출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 7시 31분

간절곶과 방어진 다양한 행사 준비돼
경찰, 13만 인파 예상.. 간절곶 일대 통행 제한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2026년 떠오르는 새해 첫 해는 아침 7시 26분에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으며,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에서도 볼 수 있다.

3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발표한 일출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된 시각으로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시각이 빨라져 해발고도 100m에서의 실제 일출시각은 발표시각에 비해 2분가량 빨라진다.

일출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에 나타나기 시작할 때를 의미하고, 일몰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 아래로 사라지는 순간을 의미한다.

이날 가장 늦게 해가 지는 곳은 신안 가거도로 17시 40분까지 지는 해를 볼 수 있고,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의 세방낙조에서 17시 35분까지 볼 수 있다.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과 동구 방어진에서는 새해 첫 해돋이 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진다.

울주군은 31~ 1월 1일 이틀간 간절곶 공원 일대에서 ‘2026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간절곶, 한반도의 첫 아침을 열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행사는 올해 마지막 날 오후 9시 30분부터 송년 제야 행사로 시작된다. 지역 예술인 공연과 인기가수 공연으로 구성된 송년 콘서트가 펼쳐지며, 한 해의 마지막을 보내는 제야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새해 1월 1일 오전 5시부터 시작되는 신년 행사에서는 드론 1500대를 동원해 울산 최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 쇼와 불꽃쇼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새해 첫 일출에 맞춰서는 해맞이 식전 공연과 소망 인터뷰, 해맞이 퍼포먼스 및 카운트다운 등 행사가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새해 떡국 나눔, 키 링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울산경찰은 13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단계적으로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 31일 오후 6시부터 간절곶 행사장 안으로 차량이 들어갈 수 없다. 오후 10시부터는 진하교·구 서생초 삼거리, 1일 오전 3시부터는 서생삼거리·강양교차로·심암삼거리, 오전 5시부터 원전교차로·당원교차로·남부노인복지관까지 통제 범위가 넓어진다.

울산 동구 방어진에서는 대왕암공원에 해맞이 축제가 마련됐다.

새해 1일 오전 5시 30분부터 축하공연과 해맞이 감상, 전통놀이 체험 등이 다채롭게 준비되었다.

바이올린과 플루트 연주와 마술, 새해의 번영을 기원하는 울산학춤과 힘찬 성악 공연이 이어지며 오전 7시 30분부터 시민들과 함께 해맞이 행사와 기원제가 열린다. 전통놀이 체험과 소원지 쓰기, 떡국 나눔 행사도 마련했다.

[e-mail]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