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손보협회장 “2026년 손보산업 대전환 추진…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5.12.31 09:12   수정 : 2025.12.31 09: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보험산업이 사회 안전망이자 자본 공급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리스크 대응 역량을 한층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K-ICS 기본자본 규제의 합리적 도입과 IFRS17 회계제도의 안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자산운용 및 투자 관련 규제 개선과 함께 급증하는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다가오는 2026년은 손해보험산업의 명운을 가를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원모심려(遠謀深慮)의 자세로 산업 전반의 대전환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구조 변화와 기술 혁신을 보험산업이 직면한 핵심 변수로 꼽으며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은 기업의 경쟁 우위 요소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물결은 위기이자 동시에 새로운 기회로, 이를 능동적으로 주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회장은 2026년 손해보험협회의 중점 추진과제로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 △견고한 성장 펀더멘털 확립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소비자 중심 가치 확대 등 4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성장 기반 강화와 관련해 “5세대 실손의료보험이 연내 출시돼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을 지원하고, 과잉 비급여 통제 방안 마련을 통해 실손의료보험 정상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상환자 개선대책의 연착륙과 상급병실, 첩약·약침에 대한 심사기준 강화를 통해 자동차보험 운영 안정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불완전판매와 단기 실적 경쟁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온 판매수수료 체계 개선도 조속히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미래 성장동력에 대해서는 “딥페이크, 치매 등 확산되는 새로운 위험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고, 보험 구독 서비스와 같은 혁신적인 모델을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겠다”며 “고령화 추세에 맞춰 요양·돌봄 등 신사업 진출을 지원하고, 데이터 기반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 신뢰 회복의 중요성도 재차 언급했다. 이 회장은 “보험산업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 소비자 중심 가치를 산업 전반에 내재화해야 한다”며 “부당 승환계약과 불건전 광고는 철저한 사전 예방과 점검을 통해 근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올해는 협회 창립 80주년으로 우리 손해보험협회가 산수(傘壽)를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100년 또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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