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대박" 직원들 1인당 '21억' 주식 잭팟

파이낸셜뉴스       2026.01.01 07:40   수정 : 2026.01.01 11: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역대 빅테크 기업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주식 보상을 단행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직원 약 4000명을 보유한 오픈AI의 올해 주식 기반 보상(SBC)은 1인당 평균 150만 달러(약 21억 735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글이 2004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2003년 공시했던 주식 보상액과 비교해 7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WSJ가 기업경영정보 분석기관 에퀼라의 2025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픈AI의 1인당 평균 보상액은 주요 18개 빅테크 기업이 상장하기 전년도에 지급한 직원 평균 보상액보다 약 34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파격적인 대우는 AI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과 맞물려 있다. 경쟁사인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올여름부터 최대 10억 달러(약 1조 4490억 원)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챗GPT 공동 개발자인 셩지아 자오를 포함해 20명 이상의 오픈AI 직원이 메타로 이직하기도 했다.


오픈AI 측도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대응에 나섰다. 지난 8월 연구원과 엔지니어링 직군에게 최대 수백만 달러의 일회성 보너스를 지급했으며, 이달 초에는 신입 직원이 최소 6개월 이상 근무해야 주식 보상이 확정되던 기존 제도를 폐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직원들에 대한 보상 규모가 급격히 확대될 경우 주주들의 수익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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