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AI·글로벌’로 판 바꾼다…2030년 기업가치 30조 달성

파이낸셜뉴스       2026.01.02 09:06   수정 : 2026.01.02 11: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AI 확산과 글로벌 보험시장 경쟁 심화 속에서 삼성화재가 2026년을 기점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혁신, 글로벌·AI 전략을 본격화한다.

2일 삼성화재는 "2026년 국내 보험시장 모든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2030년 비전인 세전이익 5조, 기업가치 30조 달성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사업 전반의 구조를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한다.

장기보험 부문에서는 상품 개발부터 인수, 관리에 이르는 전(全) 밸류체인을 수익성 관점에서 재설계해 CSM(계약서비스마진) 성장 가속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자동차보험은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 플랜과 마케팅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흑자 사업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일반보험 부문은 사이버 보험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안전 등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신규 비즈니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자산운용 부문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 하에 고수익 유망 섹터 투자를 확대해 이익률 제고에 나선다.

글로벌 사업 확장과 영업 조직 혁신을 통해 보험시장의 룰 메이커로서 위상을 강화한다.

글로벌 사업 부문은 지난해 지분을 40%까지 확대한 영국 로이즈 보험사 캐노피우스(Canopius)를 거점으로 세계 최대 보험시장인 북미 지역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Re는 사이버 보험 등 유망 시장 발굴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고도화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정기 조직개편을 통해 성장 조직과 마케팅 기능을 명확히 분리한 영업본부는 영업 리더들의 전문성을 결집해 대한민국 최고의 보험영업 조직으로 재도약한다는 목표다.

AI는 삼성화재 2026년 전략의 핵심 축이다.
고객DX혁신실은 체계적인 로드맵을 기반으로 AI를 본업 프로세스 전반에 적극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높이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삼성화재는 비용 효율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AI 기반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내재화한다는 구상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2026년 삼성화재는 조직원 모두가 명확한 도전목표를 가지고 치열한 고민과 끊임없는 시도를 통해 성공 DNA를 다시 일깨울 것"이라며 "승자의 조직문화를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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