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 자살 소동 2시간만에 극적 구조..이틀새 8차례 걸쳐 폭로

파이낸셜뉴스       2026.01.02 10:37   수정 : 2026.01.02 13: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새해부터 자살 소동을 벌였던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또다시 장문의 폭로 글을 올렸다. 그는 이틀 동안 총 8차례에 걸쳐 장문의 글을 올렸다. 다만 현재 해당 게시물과 사진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권민아는 2일 자신의 SNS에 “내 말을 누가 믿어줄까. 그런데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다”며 “내가 이 모든 얘기에 하나라도 살을 보탰다면 날 신고해라. 뭐든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증거가 없어서 더 숨어야 했다”며 전 연인으로부터 당한 성폭행 피해 상황을 알렸다. 권민아는 “4년째 강간상해 피해자로 재판중이다"라며 "1심에선 강간죄는 인정됐고 상해죄가 인정이 되지 않아 공소시효 지나 무죄다. 검사는 다시 항소를 해주셨고 지금은 2심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복이 두렵고 엄마가 알게 될까 봐 걱정되고 병원 갈 돈은 없고, 오히려 숨어지냈어야 했다”며 물질적인 증거가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권민아는 과거 AOA 왕따 논란을 다룬 디스패치 보도가 짜깁기 됐다고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그 언니(지민)는 한통 답장도 없다가 디스패치에 원본 아닌 초반도 중간도 없는 끝 내용의 녹취록만 보내놓고 묘하게 제가 연습생 때 말 안 듣는, 이유가 나에게 있는 것처럼 보도가 됐고 그러고 나서는 제가 가해자가 됐다”고 했다.

또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과 관련해 “쇼? 너희는 쇼랑 서프라이즈 이 정도로 할 수 있어? 그래서 그런 단어들로 판단하는 거야?”라며 “나도 ‘살아야지, 살자’ 세뇌도 많이하는데 너무 괴롭고 고통스러우니깐 나도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안 좋은 기억과 과거들 트라우마에서 이겨내고 싶은데 그게 생각대로 쉽지가 않다”며 “머리로는 긍정적인 거만 보고 심리학도 찾아보면서 공부해봐도 마음이 이미 너무 다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반복되는 고백이 대중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안다"면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남기는 이유에 대해 "변명이 아니라 기록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권민아는 전날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린 뒤 자살 시도를 했던 당시 상황을 전해 대중으로부터 걱정을 샀다.

그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당시를 언급하며 “조금만 더 뒀으면 오늘은 정말 약속을 지킬 수 있었는데 갑자기 무슨 소리가 들리고 저를 막 흔들었다”며 “의식이 자꾸 왔다 갔다 하길래 속으로 ‘제발’이라고 외쳤는데 또 구조가 됐다. 양치기 소녀가 됐고”라며 말했다.

이어 “하지만 꼭 약속 지킬 거다. 당신들 눈앞에서 사라지는 거”라고 적어 우려를 자아냈다.

권민아는 지난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2019년 팀을 탈퇴하며 배우로 전향,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2021년 AOA 리더로부터 10년 넘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신지민은 이 일로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모덴베리코리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연예계 재복귀를 노렸으나 한달 만에 상호 합의 끝에 계약을 해지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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